시홍이

이천십칠년 십이월 십이일에 태어나 둘째라는 이유로 사랑 많이 못 받았지 백일만에 알게 된 선천성 희귀질환 담도폐쇄 아빠 맘도 폐쇄 그 작은 배에 칼을 그어 전신마취 잘못된 수술 또다시 칼을 그어 아빠 맘에도 칼을 그어 전쟁 같은 투병 생활 희망을 꿈꾸었지 그러나 청천벽력 소아 간 이식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기증자 기다리며 지방간 아빠는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 단식 널 위해 뭐든 할 수 있어 이천십구년 이월 십 일일 열여섯 시간의 간 이식 수술 그 작은 몸으로 이 고통을 어찌 홀로 견디어 배에는 벤츠 흉터 중환자실에서 얼마나 외로움과 싸웠을까? 그래도 웃어주던 내 사랑 제 수술의 고비 거부반응 입원과 퇴원의 반복 재활 모두 이겨내고 지음은 웃어 덕에 웃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 사랑 시홍 이천십칠년 십이월 십이일에 태어나 둘째라는 이유로 사랑 많이 못 받았지 백일만에 알게 된 선천성 희귀질환 담도폐쇄 아빠 맘도 폐쇄 그 작은 배에 칼을 그어 전신마취 잘못된 수술 또다시 칼을 그어 아빠 맘에도 칼을 그어 전쟁 같은 투병 생활 희망을 꿈꾸었지 그러나 청천벽력 소아 간 이식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기증자 기다리며 지방간 아빠는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 단식 널 위해 뭐든 할 수 있어 이천십구년 이월 십 일일 열여섯 시간의 간 이식 수술 그 작은 몸으로 이 고통을 어찌 홀로 견디어 배에는 벤츠 흉터 중환자실에서 얼마나 외로움과 싸웠을까? 그래도 웃어주던 내 사랑 제 수술의 고비 거부반응 입원과 퇴원의 반복 재활 모두 이겨내고 지음은 웃어 덕에 웃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 사랑 시홍 지음은 웃어 너덕에 웃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 사랑 시홍